습작과 조각

활기로왔던 때를 떠오르며

silin.inspo 2023. 1. 9. 02:42

작년, 올해를 거쳐 느꼈던 건 바로 습관과 그 꾸준함의 중요성이다.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안정적인 생활 리듬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개중엔 당연 식습관, 운동, 인생의 지향점과 일정 부분 가시적인 목표 세우기, 향후 더 나은 모습 이미지 트레이닝, 그를 위한 공부 등등… 하나로 정의된, 누군가로부터 인정받는 삶보다도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하루하루가 중요해졌다. 그리하여 내가 만족감을 느끼는 ‘루틴’의 견고함을 쌓기 위해 지난 수개월 간 시행착오를 겪었다. 앞으로도 겪게 되겠지.. 여태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어왔지만 그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자유와 통제 사이에서 스스로 많은 저울질을 마음 속으로 행해왔으니까. 물론 내가 생각하기에 아직 단 하나도 이룬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분명 시작은 했고, 드넓은 언덕 위에서 갖가지 풍경을 바라보며 방랑한다 믿는다. 어느 길에서 어느 누구를 만나고 풍파를 겪을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고 당장 일어나지도 않았다. 그러니 쉽게 단정하지 말고 묵묵히 걷자. 운동화 끈을 다시 동여매고, 넘어지면 일어나면 된다. 똑같은 걸음을, 규칙적인 호흡을, 강직한 시선을. 흐뜨러지더라도 가끔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며 아주 천천히, 나는 나의 보폭을 찾으면 될지어다!

2022년 9월 1일에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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