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을 이겨내는 것도 강박인가?
무더기로 쌓인 전자 글자와 이미지에 맹목적일 필요가 있을까?
쉽게 쓰여지는 언어에 진정한 의미가 있을까?
나는 오래 전에 내 손 안의 것들을 잃어버렸다
직접 듣고
만지고
쥐어보고
터뜨려보고 싶은데
그 많은 것을 잊고, 잃어버렸다
속과 안과 속과 안… 속과 안.
어렴풋이 자리 잡은 욕망은 내 속과 안에서
똑같이 젊기만을 바라는 불로초가 피어난다
어서 이 모든 것을 놓아, 타는 목을 잠재워,
제3의 길을 개척해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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